건강 / / 2023. 5. 30. 23:08

편평 사마귀 치료 후 사후 관리는 어떻게?

좋지 않은 식습관, 면역력 저하, 수면 부족 등으로 건강이 나빠지면 피부 컨디션도 덩달아 안 좋아진다. 피부는 도드라지게 눈에 띄기 때문에 더욱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오늘은 면역체계가 떨어지면 피부를 습격하는 '편평 사마귀'에 대해 알아보겠다. 편평 사마귀란 무엇이고, 최근 '편평 사마귀'를 제거한 입장에서 편평 사마귀 치료 방법과 주의점, 사후 관리에 대해 집중 포스팅 하겠다.

 

목차

    편평 사마귀란

    편평 사마귀를 정의하기 전에 우선 사마귀에 대해 알아보겠다. 사마귀는 피부가 특정 바이러스에 감염돼 나타나는 양성종양 중 하나다. 사마귀는 피부에 튀어나온 것이 특징이지만 감염된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 다양한 유형의 사마귀가 있다. 특히 편평 사마귀는 표면이 편평하고 납작해 이름 붙여졌다. 다른 사마귀에 비해 표면이 볼록 튀어나오지도 않았고 크기가 작아 좁쌀 여드름이나 기미처럼 보이기도 한다. 나도 몇 년 간 좁쌀여드름으로만 생각하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데 피부과에서 편평 사마귀라고 알려줘 처음 이름을 접하게 됐다. 편평사마귀는 얼굴과 팔, 다리에 많이 생기는 편인데 간지러워서 긁으면 자극을 받은 부위에 따라 갑자기 사마귀 수가 급증하기도 한다. 또 사마귀를 만지고 난 손으로 얼굴이나 목을 만지면 그 부위가 감염된다. 피부 접촉과 수건을 통해서 감염되는 등 아주 감염재생산지수(?)가 뛰어나다.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청소년과 젊은 층에서 잘 나타난다. 편평사마귀가 생겼을 때 절대 긁거나 짜면 안된다. 주변으로 번지기 때문이다. 이 편평사마귀는 치료를 하더라도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바로 재발한다. 하지만 사마귀 종류 중 자연 치유가 되는 비율도 높은 편으로 면역체계를 잘 관리만 해줘도 편평사마귀가 생기지 않을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편평사마귀와 좁쌀여드름을 구분할까. 전문의가 아니라면 좁쌀여드름으로 착각해 넘길 수 있는데, 편평사마귀는 짜더라도 여드름처럼 짜지지 않는다. 그냥 피부만 빨갛게 될 뿐이다. 이에 따라 편평사마귀라고 생각이 들면 바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방법과 주의점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 도포, 주사 요법, 냉동 요법, 면역 요법, 전기 절제술, 레이저 치료 등이 있는데 개수가 많을 때는 흔히 피부과에서 레이저 치료를 가장 많이 한다. 빠르고 쉽게 제거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마귀가 피부 깊숙한 곳에 뿌리를 내려 점점 피부 위로 증상이 발현되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서는 체내에 있는 바이러스 자체를 완전히 없애야 한다. 이에 따라 한의학적 요법도 많이 시행하고 있다. 즉 제거 시술과 동시에 면역기능을 높이고 생활습관을 관리해야 하는 것이다. 레이저 치료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으로는 우선 본인이 레이저 시술에 적합한 피부인지 스스로 아는 게 중요하다. 피부과 굉장히 얇거나 민감한 사람들은 레이저 이후 피부가 자극을 받아 오히려 더 안 좋아질 수 있다. 또한 레이저 자체가 표면을 얇게 깎는 것이기 때문에 작은 흉터가 생기는데 대부분의 경우 빠르게 아물긴 하지만 사람에 따라 흉터가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다. 또한 색소 침착이 오랜 기간 없어지지 않을 수 있다. 사람에 따라 3개월에서 6개월까지 색소침착이 지속되기도 한다고 한다. 아울러 피부과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레이저 시술 뒤 재생테이프를 상처 부위에 붙여 관리하라고 한다. 이 재생테이프에 진물이 차오를 때까지 3일 정도 놔두는 것이 권장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재생테이프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증상은 간지러움, 붉게 부어오름 등이 있다. 이런 경우 피부과를 방문해 스테로이드 성분의 약을 처방받아야 한다. 보통 레이저 시술에 들어가면 정말 많은 사마귀가 제거되기 때문에 피부타입에 따라 얼굴에 흉이 질 수 있으니 맞춤형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사후관리

    레이저 시술 후 사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레이저 이후 딱지는 최대한 오래 붙어 있어야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이에 따라 되도록이면 상처 부위에 물이 닿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극이 가해지면 딱지가 떼어지기 때문이다. 세안을 하더라도 물로 살살해줘야 한다. 또한 딱지가 지기까지 재생테이프를 꾸준히 붙여주는데, 만약 재생테이프를 붙이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면 후시딘과 같은 연고를 발라주면 좋다. 가끔 재생테이프를 하루에 한 번씩 교체해 주는 사람들도 있는데 진물이 재생테이프 밖으로까지 나왔을 경우에 제거해 새것으로 교체해 주는 것이 더욱 좋다. 이 진물 자체가 상처를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딱지가 떼지고 나서는 재생크림과 흉터치료용 연고, 색소 침착을 막아주는 연고 등을 구매해 상처 부위에 발라주면 좋다. 또한 레이저 이후 피부가 매우 민감해졌기 때문에 촉촉하게 보습을 유지해 줘야 한다. 아울러 피부에 무리한 자극을 주면 좋지 않다. 하지만 무엇보다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면역기능을 높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 평소에 가벼운 운동과 충분한 수면, 건강한 식사 습관을 들이고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관리해 면역체계를 튼튼하게 관리하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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